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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야권 재편' 꺼내든 안철수에 "9년 만에 5번 창당? 이제 그만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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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야권 재편' 꺼내든 안철수에 "9년 만에 5번 창당? 이제 그만하시라"

입력
2020.11.10 07:50
수정
2020.11.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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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라고 통합해야 혁신 아냐" 비판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신당 창당론'을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반문(反文)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만 하시는데 이제 그만하시라"고 지적했다.

지 원장은 9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입문 9년 만에 5번 창당? 무조건 야권이라고 모두 통합해야 혁신이 아니다"라며 "그럼 정의당도 야권인데 통합 대상인가"라고 했다.

이어 "혁신, 혁신 많이 들었지만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아직도 국민은 이해를 못 한다"며 "그냥 반문연대해서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만 하시는데, 이제 그만해달라. (안 대표의 지지세가) 많이 쪼그라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단순히 반문 연대, 반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비전을 생산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가 필요하다"며 신당론 등 야권 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관심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당내에서 연말까지 후보를 찾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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