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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퇴직연금 수익률·예상 수령액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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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퇴직연금 수익률·예상 수령액 받아본다

입력
2020.11.09 15:17
수정
2020.1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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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의 실질 수익률과 예상 연금수령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퇴직연금 운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퇴직연금 운용보고서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라 퇴직연금 운용 내역이 내년 1월부터 가입자(기업 및 근로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개편된 운용보고서에는 우선 납입원금 대비 수익률이 담긴다. 운용 성과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가입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과 매년 연평균 수익률이 따로 안내된다.

예상 연금수령액도 알 수 있다. 퇴직이 가까워지는 55세 이후 예상 수령액은 물론 특정 연령이나 연도별 수령액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가 수령액을 미리 확인해 여러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입자가 부담한 자산ㆍ운용관리 수수료 항목도 보고서에 포함된다. 적립금 운용단계에서 발생한 누적 수수료뿐만 아니라 연금수령단계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추가로 안내해 가입자의 연금수령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다수 사업자는 운용단계보다 연금수령단계에서 수수료를 낮게 부과하고 있다.

펀드 보수에 대한 정보는 수수료 관련 정보와 별도로 제공된다. 퇴직연금 적립금을 펀드 또는 실적배당형 보험으로 운용할 때 별도로 부과되는 펀드 총보수와 100만원당 보수액을 알 수 있다.

펀드 보수는 적립금에서 매일 자동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보수율을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펀드 보수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발생하는 자산ㆍ운용관리 수수료와 별도로 부과된다는 사실을 가입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자신의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수익률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며 "노후생활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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