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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K-뉴딜' 광고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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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K-뉴딜' 광고로 다시 태어났다

입력
2020.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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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만든 라디오 광고에 범 내려온다 편곡 등장?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겨"

1집 앨범 '수궁가'를 발표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국립극장 제공

1집 앨범 '수궁가'를 발표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국립극장 제공


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한 국악 기반 팝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K-뉴딜' 광고에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9일부터 밴드 이날치가 출연하는 K-뉴딜 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한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편곡해 진행했다. 해당 곡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ㆍ사회안전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ㆍ그린ㆍ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흥미롭다는 얘기가 나온다.

문체부는 "이들의 새로운 행보와 음악 정신은 그동안 선진국을 뒤쫓던 대한민국이 K-방역과 뛰어난 국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문화ㆍ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혁신하며 새로운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정책, '한국판 뉴딜'의 핵심 철학과 통하는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광고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인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흥겨운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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