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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4.4%…서울·진보층 부정평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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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4.4%…서울·진보층 부정평가 늘어

입력
2020.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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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1주 차 여론조사 결과?
긍·부정평가 격차 5.8%p로 오차범위 밖?
국민의힘, 서울·부울경서 민주당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44.4%를 기록했다. 서울과 진보·중도 층에서 부정 평가가 늘어났다. 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 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떨어진 50.2%로 집계돼 긍·부정 평가간 격차(5.8%포인트)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서울(40.9%)에서 2.4%포인트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광주·전라(66.5%)가 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43.9%)이 1.5%포인트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1.0%포인트 올라 4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45.1%)와 60대(35.1%)에서 지지율이 각각 3.9%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40대는 4.4%포인트 올라 57.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38.7%)에서 지지율이 17.8%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포인트 올라 82.7%로 드러났다. 또 중도층(38.1%)이 3.2%포인트, 진보층(71.5%)이 2.3%포인트 하락했으며 보수층(22.4%)은 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9월 2주차부터 현재까지 9주간 44~46% 구간 내를 유지하면서 큰 변동없는 흐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지율 34.7%로 0.1%포인트, 국민의힘은 28%로 0.9%포인트 떨어졌다. 여야의 지지율 격차는 7%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다만 내년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의 경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서울 30.6%, 부산·울산·경남 29.5%였으나, 국민의힘은 서울 32.2%, 부산·울산·경남 34.2%를 기록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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