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9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54ㆍ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ㆍ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61ㆍ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대한변협회장은 총 7명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중 한 명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각 위원 별로 최대 5명씩의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한 뒤,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각 위원들한테서 추천받은 후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산술적으로는 총 35명의 후보가 추천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15~20명 정도로 1차 후보군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하면, 대통령이 이들 중 한 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이 임명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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