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 33명
전북경찰청은 8일 국민생활과 밀집한 생활주변이나 공공장소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길거리 폭력배' 527명을 붙잡아 이중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두달간 검거한 이들은 영세상인 등 이웃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거나 공무집행 방해, 공공장소에서 상습적으로 폭력행위를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유형을 보면 △길거리 폭력 △생활주변 폭력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경찰은 길거리 폭력배 130명을 검거해 상습성과 재범위험성을 고려해 8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지난 9월 중순쯤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소주병으로 협박하고 업무를 방해한 이후에도 파출소 등에서 소란을 피운 60대 남자를 구속했다. 또 10월 중순 쯤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이유 없이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40대 남자도 구속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다툼 등 생활주변 폭력행위자 36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 지난 8월말쯤 마스크 미착용으로 버스 기사에게 승차를 거부당하자, 택시를 타고 뒤쫒아가 운전자의 얼굴과 신체를 주먹으로 폭행한 50대 남자를 구속했다. 또 공무집행방해 사범 33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붙잡힌 생활주변·공공장소 폭력배들의 절반 이상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력을 휘둘렀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생활주변과 공공장소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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