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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해양실크로드 복식전시회 열려…상주 한복진흥원

입력
2020.11.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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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포를 비롯해 스키타이, 흉노 고구려 등 복식 비교 전시

경북 상주의 대한민국한복진흥원 청사. 경북도 제공

경북 상주의 대한민국한복진흥원 청사.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상주시 대한민국한복진흥원에서 유라시아 해양실크로드 복식교류전을 연다.

도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신라 왕포와 바지 등 복식을 중심으로 유라시아의 스키타이, 흉노, 고구려, 일본(왜)의 복식 12점을 비교 전시한다. 유라시아의 문명교류와 한국문화의 기원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시간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이날 교류전 개막식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 경북대 실크로드 조사연구센터, KBS아트비전 간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대한민국한복진흥원은 한복소재 연구와 한복제조 기술 전승을 목적으로 2018년 3월 착공해 3년간 공사 끝에 올해 7월 완공했으며, 내년 4월 정식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복전시홍보관, 한복전수학교, 융복합산업관 등을 갖춰 앞으로 경북의 전통섬유산업벨트를 중심으로 한복문화진흥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실크로드 복식교류사 연구와 한복의 대중화 및 기술전승 등을 위해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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