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월드오미터 "누적 확진자 1000만 넘어" 보도
3일 대선 전후해 신규 확진자 폭증 양상도
바이든, 9일 12명 규모 코로나 TF 명단 발표

조 바이든 당선인 지지자가 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로 바이든 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결국 1,0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대선이 실시된 지난 3일을 전후해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 15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4만9,480명을 기록 중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5,064만여명의 5분의 1을 넘어 섰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24만3,589명이다.
특히 미 대선일인 지난 3일을 전후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폭증세를 보여 우려는 증폭된다. 미국의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하루 10만명을 넘어 섰다.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주간 급증했다. 지난달 24일 6만4,000명에서 지난 7일 10만4,000명으로 1.6배 넘게 커졌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수치다.
정권을 인수해야 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바이든 당선인은 9일 코로나19 TF를 발표한다. 12명 규모로 비멕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단장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공동 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머시 전 단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두 번째 임기 동안 의무감을 지냈고, 케슬러는 1990년대에 FDA 국장을 맡은 뒤 현재 공익과학센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 둘 모두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 운동 기간 몇 달 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조언한 전문가 및 의사 그룹의 일원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