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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체 종량제봉투에 외국어 병행표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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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체 종량제봉투에 외국어 병행표기 추진

입력
2020.11.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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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종량제 안내...17개 시·군 동참 밝혀

부천시 종량제 봉투

부천시 종량제 봉투

경기도가 외국인들에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도 내 사용 중인 종량제 봉투 전체에 외국어를 병행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를 표기하고 있는 시·군은 수원, 부천, 화성, 안산, 평택, 광명, 군포, 동두천 등 8곳이다. 도는 외국인 수 증가로 여러 가지 안내문에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종량제 봉투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9월 사전 작업으로 종량제 봉투명칭, 배출방법 등을 영어, 중국어로 번역한 다국어 표기안을 만들어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 작업 이후 17개 시·군(고양, 용인, 성남, 남양주, 시흥, 파주, 의정부, 김포, 광주, 오산, 양주, 이천, 구리, 안성, 가평, 과천, 연천)이 추가로 동참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미 시행 중인 영어, 중국어 병행 표기와 함께 베트남어를 추가했으며,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그림문자 삽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포시는 영어 표기를 추가하고 QR코드 삽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시흥시, 파주시 등이 조례 개정 중이며, 안성시 등도 동참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제작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에 따라 시·군별 조례로 규정되므로 조례 개정 시기에 따라 도입 시점, 봉투 명칭 등은 달라질 수 있다.

임양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외국인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지속적으로 알려 재활용품 분리 수거와 쓰레기 감소 등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종량제 봉투. 경기도 제공

광주시 종량제 봉투. 경기도 제공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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