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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호날두, 이번엔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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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호날두, 이번엔 발목 부상

입력
2020.11.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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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부상을 당한 후 다리를 부여잡고 주저 앉아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호날두가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부상을 당한 후 다리를 부여잡고 주저 앉아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복귀한지 3경기 만에 발목 부상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치던 호날두는 후반 31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파울로 디발라(27)와 교체됐다. 호날두는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절뚝이며 벤치로 걸어갔다. 경기 후 안드레아 피를로(49) 유벤투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호날두의 발목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다"며 부상을 확인했다.

호날두가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부상을 당한 후 아픈 다리를 끌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호날두가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라운드 라치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부상을 당한 후 아픈 다리를 끌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19일이란 긴 격리 기간을 보낸 호날두는 세 차례 검사 끝에 힘겹게 코로나19를 이겨냈다. 그라운드로 곧장 돌아온 호날두는 지난 1일 스페치아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조별리그 경기에선 직접 유도해 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도왔다.

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진 확인되지 않았지만, 곧 경기를 앞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선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오는 12일 친선경기, 15일 프랑스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가 빠진 4경기 동안 단 1승만 거뒀던 유벤투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이날도 호날두가 나간 후 유벤투스는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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