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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선은 공정, 결과는 분명"…바이든 승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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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선은 공정, 결과는 분명"…바이든 승리 축하

입력
2020.11.09 07:47
수정
2020.1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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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 트럼프 향해 "재검표 요구 추진 권리 있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정치적 차이는 있으나 나는 바이든 당선인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미국을 이끌고 통합할 기회를 얻었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7,000만 표가 넘는 득표를 한 것은 놀라운 정치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이번 선거가 근본적으로 공정했으며 진실성은 유지될 것이고, 그 결과가 분명하다고 신뢰할 수 있다"며 선거나 개표 과정에 문제가 없는 정당한 투표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가 사기라며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이번 대선 결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한 것이다.

다만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도 적절히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는 가족과 이웃, 우리나라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다음 대통령과 부통령이 중요한 임무를 맡아 준비를 할 때 잘 되기를 기원하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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