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5분 1 수준…사망자는 24만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5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26만2,429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4만3,650명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산 초기인 4월 말 무렵부터 뉴욕과 서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확산세가 빨라져 6주 후 200만명을 돌파했고, 다시 4주 후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400만명과 500만명을 넘는데에는 각 3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8월 말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10월 중순 다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미국 대선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불과 열흘 만에 900만명에서 1,000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선 같은 시각 누적 확진자가 994만4,78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3만7,488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7만5,226명, 사망자는 126만747명이다. 존스홉킨스대 기준으로도 5,000만명이 넘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이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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