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귀' 엄용수가 김구라와 연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첫 방송되는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김구라가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품고 엄용수를 찾는다.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김구라를 맞이한 엄용수는 "나는 아직까지 배고프다"며 "나이는 70에 가까워도 새파란 젊은이라고 생각한다"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남들이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사랑을 세 번 앞두고 계시고..."라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엄용수는 "그게 전부 재판으로 끝났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줬지만..."이라고 셀프 디스를 했고, 40년차 개그맨 선배의 입담에 김구라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엄용수는 "내가 듣기로는, 요즘 내조하는 좋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언제, 어떻게 그 분을 만났어?"라고 폭탄 질문을 던졌다. 김구라는 "제가요?"라고 되물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몇 년 전에 우연찮게 만나서 그냥 함께하고 있는데..."라고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이에 엄용수는 불만스러워하며 "'무슨 일을 하는 분을, 어떤 계기로, 어떻게 만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야지. 우연찮게 만나서 함께한다는 게 무슨 얘기야?"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용수는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정식으로 결혼식 안 하고 같이 살고, 헤어지는 데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야. 근데 나는 꼭 결혼, 이혼, 법정을 무슨 공식처럼 왜 다 겪어야 해?"라고 다시 한번 초강력 셀프 디스를 했다. 그는 "소리 소문 없이 살다가 소리 소문 없이 헤어지는 사람 너무 부러워"라며 김구라를 바라보기도 했다. 김구라는 "그런 건 아니고..."라며 진땀을 흘렸다.
인생 멘토 엄용수와 고민 많은 50세 김구라의 아슬아슬 인생사 토크는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