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아쉬운 늦단풍...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입동이 하루 지난 8일 쌀쌀한 날씨속에 서울 종로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들 늦 단풍이 물든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입동이 하루 지난 8일 쌀쌀한 날씨속에 서울 종로 창덕궁을 찾은 연인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늦 단풍이 물든 경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8일 오전 쌀쌀한 날씨속에 서울 남산을 찾은 한 시민이 늦 단풍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왕태석 선임기자

휴일인 8일 전국의 단풍 명소는 물론, 도심 공원마다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그 여파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이날 오전부터 정체를 빚는 등 몸살을 앓았다.

입동(7일)이 지나자마자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의 정취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시민들은 이날 서울 남산과 고궁, 공원 등지를 찾았다. 두꺼운 겨울옷까지 걸치고 나온 이들은 막바지 절정에 다다른 단풍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으며 찬란한 가을을 만끽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기온이 더욱 떨어져 9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 강원 춘천이 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을이 한층 깊어진 이날 전국의 단풍놀이 풍경을 사진으로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