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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베일 침묵 속 케인 ‘사이다 골’…토트넘 일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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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베일 침묵 속 케인 ‘사이다 골’…토트넘 일단 선두

입력
2020.11.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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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8일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EPL 8라운드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8일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EPL 8라운드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손흥민(28)과 가레스 베일(31), 해리 케인(27)을 모두 선발로 나선 가운데 리그 3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답답한 경기의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웨스트브롬)과의 2020~21 EPL 8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터진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7경기에서 5승2무,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승리를 거둔 토트넘(승점 17)은 이날까지 승점 16을 기록 중인 사우샘프턴, 리버풀을 따돌리고 일단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결정적인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공격 참여로 웨스트브롬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슈팅 타이밍을 재는 과정에서 수비수 3명이 골 문을 막아 서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거센 공격을 몰아치며 웨스트브롬을 압박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22분에는 지오반니 로 셀소가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케인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3분 매트 도허티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 개인 통산 15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으로 인해 소속팀 일정을 잠시 멈춘다.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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