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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걸' 진지희, 웃음→감동 꽉 채운 열연으로 깊은 여운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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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걸' 진지희, 웃음→감동 꽉 채운 열연으로 깊은 여운 선사

입력
2020.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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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걸' 진지희가 화제다. KBS 제공

'모단걸' 진지희가 화제다. KBS 제공

배우 진지희가 '모단걸' 구신득 역으로 등장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모단걸'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단걸이 되려 했던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0편의 라인업 중 유일한 시대극으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으로 주인공이 아닌 주체가 되는 것에 대한 의미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7일 방송된 '모단걸'에서 진지희는 경성 최고 철부지 아가씨 구신득 역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신득(진지희)은 그 시대 여느 양반 가문의 여성들처럼 집 안의 뜻으로 일찍 결혼했지만 바람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경성 최초의 '모단걸'이 되기로 한다.

몸종 영이(김시은)와 함께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입학하지만 선생님 우진(윤지온)에게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지게 됐다.

'모단걸' 진지희가 열연을 펼쳤다. KBS 방송 캡처

'모단걸' 진지희가 열연을 펼쳤다. KBS 방송 캡처

이 가운데 첫사랑의 상대를 영이와 같이 사랑하게 되면서 둘도 없는 동무이자 소울메이트로 여기던 영이와 연적이 되어버린다.

이에 신득은 영이로 인해 가슴 아픈 속앓이를 하다 끝내 영이를 위해 사랑하는 우진을 포기하고 영이의 진정한 행복을 빌어준다. 이를 통해 신득은 자기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되면서 진정한 '모단걸'로 거듭나게 된다.

이렇듯 진지희는 단막극의 빠른 전개 속 서서히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또한 낯선 환경 속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신득을 진지희만의 캐릭터에 맞는 다양한 해석으로 표현해 설득력을 입었다.

특히 사랑과 우정사이 갈등을 통해 이뤄낸 '내면을 성장'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더욱 높였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진지희는 "'모단걸'은 철부지 아가씨였던 신득이 신여성이 되어가는 스토리인데 한 인간이 성장하는 모습이 제게 와 닿았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성숙하게 자라는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라며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대한 포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0년 끊임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진지희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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