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감염 경로가 각기 다른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거주 A씨(90대)가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광주시의 S재활병원 환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S재활병원에 입원중이던 A씨는 가족의 격리 장소 변경 요청으로 지난달 22일 간병인과 함께 청주로 이송돼 충북대병원에서 격리 중이었다. A씨 간병인은 이송 3일 뒤인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A씨가 간병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50대 B씨도 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직장 동료인 대전 확진자(대전 44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국은 B씨 배우자와 자녀 2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이외 접촉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C씨(20대)는 러시아인이다. C씨는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후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인 충북자치연수원에서 무증상 상태에서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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