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가 6ㆍ7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맞추어 국내 유일의 고혈압 교과서인 ‘개정판 고혈압’을 발간했다.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이화여대 의대 교수)은 발간사에서 “오랫동안 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지침이었던 진료실 혈압과 수은 혈압계에 대한 대안, 고령화에 대한 의료ㆍ사회적인 대책, 젊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과 치료율, 복약 순응도 향상 방안, 진료지침에 반영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고혈압 진료지침 마련,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장비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활용 방안 등 고혈압 진단과 치료에 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편 이사장은 “당장 오늘 외래를 방문한 환자의 혈압을 최적의 혈압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안에 대한 교과서가 필요하여 고혈압학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집필진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권 편집위원장(동국대 의대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고혈압 관련 연구 결과가 많이 축적됐고, 이를 바탕으로 한 외국의 고혈압진료지침서 발간에 발맞추어 고혈압학회에서도 2013년과 2018년에 고혈압 진료지침서를 내놨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론 및 역학은 완전히 새롭게 작성되었으며 첫 판에 없었던 고혈압의 침습적 치료와 빅데이터 분석, 고혈압과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고혈압과 정밀 의학을 포함하는 미래의 고혈압 치료를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0년 3월 개정된 제6판 의학용어집에 따라 나트륨이 소듐으로, 칼륨이 포타슘으로 바뀌는 등 용어 변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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