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중국 내에서 불거진 '판다 불법 접촉' 논란에 결국 해당 웹 예능 촬영분 공개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7일 SNS를 통해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4/365 위드 블랙핑크'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을 유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YG는 "블랙핑크의 에버랜드 사육사 체험은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참여 아래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라며 "특히 새끼 판다를 만났을 때 멤버 모두 위생 장갑,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했고 장면 전환마다 손과 신발을 소독했다"라고 촬영 당시 위생 수칙 준수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다만 "비전문가가 새끼 판다와 밀접 접촉하는 행동은 또 다른 차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보전 전문가들의 권고와 국제 협력 관계를 존중해 영상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라고 해당 촬영분 공개를 유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단독 리얼리티 웹 예능 '24/365 위드 블랙핑크'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예기치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 속에서 에버랜드를 찾아 '1일 판다 사육체험'을 진행하던 블랙핑크가 화장을 한 채 새끼 판다 푸바오를 안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어른 판다 화니를 접촉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과 현지 언론은 '블랙핑크가 중국에서 제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국보인 판다와 불법 접촉했다'라며 '이 같은 행동은 부절적하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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