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의 김정은과 최원영이 피로 물든 충격적인 '죽음의 저녁 식사' 현장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은 남편 김윤철의 외도에 대한 복수심으로 희대의 납치극을 꾸며 낸 '위험한 아내' 심재경 역을, 최원영은 아내 심재경과의 완벽한 결별을 꿈꾸는 '위기의 남편' 김윤철 역을 맡아 아찔하고 치명적인 '반전 부부 케미'를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은과 최원영이 각기 다른 희비를 맞은 저녁 식사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심재경(김정은)과 김윤철(최원영)이 식탁에 마주 앉은 채 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장면. 김윤철은 어딘지 불안한 눈빛으로 심재경을 예의주시하더니 음식을 권하고, 심재경은 김윤철이 건넨 접시를 받아들고는 밝은 미소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간다.
하지만 잠시 뒤, 음식을 한 입 먹은 심재경이 극도의 괴로움에 휩싸인 듯 몸을 뒤틀더니 식탁 위로 쓰러져 피를 쏟아내면서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김윤철은 심재경이 결혼 6주년 선물이라며 내민 50억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이별을 고했고, 심재경은 눈물의 호소를 내뱉으며 간절하게 김윤철을 붙잡았다.
이에 김윤철이 심재경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더니 이글대는 눈빛으로 "정말로 당신, 내 손으로 죽일지도 모르겠거든"이라며 심재경의 목을 졸랐던 것. 과연 심재경과의 완벽한 이별을 꿈꿨던 김윤철이 끝내 아내 심재경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1회는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