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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美 부차관보 방한… 대선 결과 상관 없이 '동맹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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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美 부차관보 방한… 대선 결과 상관 없이 '동맹대화' 추진

입력
2020.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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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뉴스1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한국을 찾았다. 한미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체인 '동맹대화'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한미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다.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은 6일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를 만나 양국 현안과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다음 주 예정된 강경화 외교 장관의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연계협력 등 한미 간 역내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지난 달 고 국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장급 협의체인 '동맹대화'의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동맹대화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에 제안한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 정례 협의체다. 한미 간 외교 의제를 포괄하는 실무 협의체 성격을 지녔다.

외교부는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동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고 국장과 내퍼 부차관보는 앞으로도 한미관계 실무를 총괄하는 당국자로서 국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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