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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사회공헌으로 말레이시아 백작 작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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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사회공헌으로 말레이시아 백작 작위 받아

입력
2020.11.06 15:58
수정
2020.11.06 16:4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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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백작(다토) 작위 받은 이마태오 KMT 그룹 회장. 월드옥타 제공

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백작(다토) 작위 받은 이마태오 KMT 그룹 회장. 월드옥타 제공


말레이시아의 한인 사업가가 말라카주 술탄(왕)으로부터 백작(다토) 작위를 받았다.

6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에 따르면 월드옥타 쿠알라룸푸르 지회 수석 부회장인 이마태오(52) KMT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라카 최고통치자인 툰 모히드 알리 루스탐 술탄으로부터 다토 작위를 받았다. 9개 주 술탄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 국왕을 맡는 연방제 입헌군주국 말레이시아에서는 각 주 술탄이 국왕급 대우를 받는다.

해당 작위는 말레이시아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차세대 인재 육성에 공헌한 점을 평가받았다. 앞서 권병하 월드옥타 명예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같은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충남 온양 출신인 그는 고교 졸업 후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주했다. 26년 전 식품유통업에 뛰어든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에 한국 식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인 KMT그룹을 만들었다.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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