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친언니인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정수정은 6일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언니랑 다섯 살 차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 언니가 고등학생이었다. 엄마 같다. 엄마 말보다 언니 말을 들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같은 일 하면서 더 잘 맞게 됐다. 취향도 성향도 다른데 언니한테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할 말은 해야 하고, 예의는 바르게 해야 한다' 그런 얘기를 했다"며 "누구한테 말할 수 없는 걸 가족이니까 더 공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수정은 "서로 바쁠 때는 같은 집에 살면서도 몇달을 못 본다. 그럴 땐 너무 보고 싶은 거다. 힘들 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얼굴을 보기만 해도 울고 그랬던 때가 있었다. 그 정도로 많이 든든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니와 일에 대해선 얘기를 많이 안 한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을 때 쏟아내고 공감해 줄 수 있는 거지, '이 작품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상의는 딱히 안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내 인생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 않나. 나를 보호해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며 "내가 일을 열심히 해야 좋은 일도 뒤따라 오는 거다.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았다. 내 주위엔 그런 사람들이 많고 언니한테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수정이 출연한 영화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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