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주인공이 됐다.
6일 오후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배우 이병헌이 영화예술인 부문, 윤정희가 공로예술인 부문, 방송인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병헌은 "오늘 제가 거의 막내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오래 전부터 촬영 현장에 가면 가장 선배 취급을 받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현장의 스태프들 나이가 어려지는 이유도 있지만 이제는 저도 큰 선배님 노릇을 하고 그런 대접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건, 선생님들이 견고하게 닦아놓은 자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랜 기간 많이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현장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극장에서 관객들을 예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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