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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였던 이재명, 직무수행 평가 '5개월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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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였던 이재명, 직무수행 평가 '5개월 연속' 1위

입력
2020.11.06 12:00
수정
2020.11.07 16:44
0 0

리얼미터,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이재명 67%…전달보다 떨어졌지만 1위 자리 지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10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이 지사가 67%로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김영록 전남지사(61.3%), 이용섭 광주시장(55.3%)이 뒤를 이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전달보다 각각 3.9%포인트, 2.9%포인트 하락했다. 톱3 광역단체장 모두 지지율이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4%), 송하진 전북지사(53.%), 양승조 충남지사(9.6%), 원희룡 제주지사(49.5%) 순이었다.

한때 꼴찌였지만…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상승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리얼미터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지지율이 2위 이상에 오른 건 이 지사가 유일하다.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5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것도 이 지사가 처음이다.

이 지사 지지율이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임기 초반에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에는 29.2%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 지사만 20%대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단체장 중 꼴찌였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선 42.3%로 40%대에 진입했지만, 순위로 따지면 10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꾸준히 오른 지지율은 2월 조사에서 51.8%로,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한 달 뒤인 3월 조사(60.6%)에선 전달보다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60% 후반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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