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이재명 67%…전달보다 떨어졌지만 1위 자리 지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10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이 지사가 67%로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김영록 전남지사(61.3%), 이용섭 광주시장(55.3%)이 뒤를 이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전달보다 각각 3.9%포인트, 2.9%포인트 하락했다. 톱3 광역단체장 모두 지지율이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4%), 송하진 전북지사(53.%), 양승조 충남지사(9.6%), 원희룡 제주지사(49.5%) 순이었다.
한때 꼴찌였지만…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상승
리얼미터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지지율이 2위 이상에 오른 건 이 지사가 유일하다.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5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것도 이 지사가 처음이다.
이 지사 지지율이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임기 초반에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에는 29.2%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 지사만 20%대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단체장 중 꼴찌였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선 42.3%로 40%대에 진입했지만, 순위로 따지면 10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꾸준히 오른 지지율은 2월 조사에서 51.8%로,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한 달 뒤인 3월 조사(60.6%)에선 전달보다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60% 후반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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