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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강호동 "너무 그리워" 돌아가신 父 생각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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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강호동 "너무 그리워" 돌아가신 父 생각에 눈물

입력
2020.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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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강호동이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MBN 제공

'더 먹고 가' 강호동이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MBN 제공

'더 먹고 가(家)' 강호동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가슴 찡한 눈물을 보인다.

강호동은 8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에서 서울의 산동네 꼭대기 집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로부터 첫 칭찬 밥상을 선물 받는다.

사실 임지호 셰프는 MC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강호동을 위해 촬영 전날 강호동의 고향인 마산합포구 오동동을 방문했다.

그가 살던 동네와 바닷가를 누비며 직접 식자재를 공수해 온 그는 강호동만을 위한 맞춤형 칭찬 밥상을 놓고 "마산의 땅과 뿌리에서 돋아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정신이 들어가 있는 재료"라고 깊은 뜻을 전한다.

강호동은 "타고난 MC이시네요. 아버지 말씀을 하시니까 눈물이 나요"라며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한다.

특히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며 애틋함을 드러낸다. 강호동은 "어린 시절, 너무 힘들어 씨름을 못 하겠다고 하니 (아버지가) 나랑 같이 밥을 안 드셨다"라며 "당시에 아버지가 날 잡아주지 않았다면 천하장사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또한 처음으로 천하장사가 된 날 아버지와 나눈 전화 통화 이야기를 꺼내며 임지호는 물론 제작진까지 가슴 찡하게 만든다.

임지호는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강호동에게 마치 친아버지 같은 칭찬을 건넨다. 이에 강호동은 "선생님, 저 한 번 안아주세요"라며 품에 안긴다.

한편 MBN '더 먹고 가'는 강호동과 임지호 황제성이 산동네 꼭대기 집을 찾아온 스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 맞춤형 칭찬 밥상을 차리는 힐링 푸드멘터리로 8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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