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시,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관리 체계 강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시,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관리 체계 강화

입력
2020.11.06 08:49
0 0

1대1 전담공무원 지정 등 집중 관리
무단이탈자 무관용 원칙 엄중 대응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경찰이 연례 '밀리언 마스크 행진'(The Million Mask March) 참가자들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 시위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린 국가 차원의 봉쇄가 시작하는 날 일어났다. 앞서 영국 하원이 잉글랜드 지역에 5일부터 12월 2일까지 봉쇄조치를 내려 포장과 배달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 상점,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2020.11.06.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경찰이 연례 '밀리언 마스크 행진'(The Million Mask March) 참가자들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 시위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린 국가 차원의 봉쇄가 시작하는 날 일어났다. 앞서 영국 하원이 잉글랜드 지역에 5일부터 12월 2일까지 봉쇄조치를 내려 포장과 배달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 상점,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2020.11.06.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방역 사각 지대 최소화를 위해 ‘자가 격리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서 현재(10월 31일 기준) 관리 중인 자가 격리자는 401명으로, 격리 해제자 누계 9,928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전체 관리인원은 1만 329명에 달한다.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엔(n)차 감염 등으로 지역 내 확진자 증가에 동반해 자가 격리자도 8~9월 크게 늘었다 10월부터는 감소 추세다.

울산시는 자가 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4가지 부문에서 방역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첫번째로 자가 격리자에 대해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4일 동안 상시 관리하고 있다.

전담 공무원은 자가 격리자 및 그의 가족 등 동거인에게 격리기간 중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자가 격리자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및 위생용품을 전달한다.

또한 자가 격리자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안전보호 앱과 유선 통화를 통해 하루 3번 이상 코로나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관리하고 있다.

특히 무단이탈 등 자가 격리자 방역지침 위반 시에는 경찰 등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유지해 위치 확인 및 귀가조치는 물론 정당한 사유가 없는 위반 사항에 대하여는 고발 조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번째로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율을 최대한 높여 방역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10월 31일 기준 울산시 ‘안전보호 앱’설치율은 99.0%로, 전국 평균 94.3%보다 높은 수치이다.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어린이 또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들은 안전보호앱을 미설치하는 대신에 함께 격리중인 가족 등을 통해 유선 모니터링과 전담공무원이 불시에 점검해 자가 격리지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부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구형폰 소지자에 대하여는 앱이 설치된 임대폰을 제공하여 자가격리자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세번째로 자가 격리자 무단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수칙 안내 등 철저를 기하되, 정당한 사유가 없는 무단이탈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리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금까지 모두 17건의 무단이탈이 발생하여 3건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14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자가 격리자 누계 1만 329명 대비 이탈율은 0.17% 수준으로 전국 평균과 동일한 비율이다.

자가격리자 방역지침 위반 시는 내국인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외국인은 강제출국 조치된다.

네번째로 자가 격리자 생활 지원을 위해 구호 단체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시는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현재까지 시 재난관리기금과 구호단체 협력 사업으로 총 3억 5,6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4,300개를 자가 격리자에게 지원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차단의 핵심 조치인 자가 격리자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가격리로 14일간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느라 힘드시겠지만,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인만큼 나와 가족, 지역 공동체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생활수칙을 꼭 지켜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