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모든 표 개표되고 나면 승리할 것이라 믿어"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되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모두 차분히 기다려달라"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州) 윌밍턴의 퀸스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짧게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투표는 신성한 행위"라며 "투표는 미국에서 사람들이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유권자의 의지이지, 그 외의 어떤 것도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지 못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는 "이것이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민주주의는 때때로 어수선하고 가끔은 인내심도 요한다"라며 "그 240년 간의 인내심의 결실이 현재 미국의 통치 시스템이고, 이는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차분히 기다리자. 시스템이 작동중이다. 개표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니 금방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으로, 당선을 확정짓는 매직넘버까지 17명이 모자란다. 네바다·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알래스카는 승자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 지지자 역시 "모든 표를 개표하라"며 맞불 시위에 나서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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