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립유치원장·교사들,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이순종 연합회장 등 5일 시교육청 찾아
2,020만원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전달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단이 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을 방문,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금 2,020만원을 전달했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단이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금 2,020만원을 기탁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순종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장 등 임원단이 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을 방문,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의 원장과 교사들이 모금한 2,020만원을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써 달라고 전달했다.

연합회는 앞서 2014년 우리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장동초 악기기부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2017년엔 사각지대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탁한 장학금은 함께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며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3년 12월 지역의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출연해 설립했다. 2014년부터 2020년 10월 현재까지 대구시내 소재 학생 1,984명 등에 12억 9,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소속 직원과 일선학교 교원들과 대구교대춘추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꾸준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