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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작아진 '따릉이' 8,000대 올해 서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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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작아진 '따릉이' 8,000대 올해 서울 누빈다

입력
2020.11.05 17:36
수정
2020.11.05 17:4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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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따릉이'와 이달 새로 보급될 '새싹 따릉이' 모습. 오른쪽 새삭따릉이는 성인용 보다 4인치 낮은 20인치 높이로, 만 13세 이상이면 탈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성인용 '따릉이'와 이달 새로 보급될 '새싹 따릉이' 모습. 오른쪽 새삭따릉이는 성인용 보다 4인치 낮은 20인치 높이로, 만 13세 이상이면 탈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공자건거 '따릉이'를 더 튼튼하고 작게 새 모델로 만들어 8,000대를 내달까지 확대 보급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새로 추가 도입되는 8,000대 중 6,000대는 성인용 24인치 'QR형 뉴 따릉이'로, 기존 L자형 구조에서 부서짐을 막기 위해 자전거 안장 축에 구조물을 덧대 차체를 강화했다. L자형은 좌석 밑 프레임에 하중이 집중돼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 그 힘이 누적, 쉬 자전거가 손상되는 일이 반복돼 문제로 지적됐다.

잠금 레버도 밤에 어두워 사용이 어렵다는 불편을 반영해 따릉이의 상징생인 초록색으로 바꿨다.

새로 보급될 나머지 따릉이 2,000대는 크기와 무게를 줄인 '새싹따릉이'다.

성인용보다 4인치 작은 20인치로 만들어진 이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 어린이가 탈 수 있다. 기존 따릉이는 만 15세 이상만 탈 수 있었다.

새싹 따릉이란 이름은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에서 제안해 지어졌다. 시 관계자는 "새싹따릉이는 이달 말부터 도로연장길이에 비해 자전거도로연장길이 비율이 높은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QR형 뉴 따릉이 8,000대를 추가로 도입해 앞으로 따릉이를 2만 3,000대로 늘려 운행한다. 옛 모델인 'LCD형 따릉이'는 사용 가능 연한이 차는 2022년까지 모두 신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 불안과 안전한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 수요에 맞춰 내놓은 QR형 뉴 따릉이와 새싹 따릉이로 시민의 공공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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