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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무대 알펜시아 공매시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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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무대 알펜시아 공매시장 나왔다

입력
2020.1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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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비드 통해 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국내 몇몇 기업 타진 매각성사에 관심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무대였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무대였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개발공사 제공

2년 전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알펜시아 리조트가 매각시장에 나왔다. 강원도와 시장 안팎에선 몇몇 중견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알펜시아리조트 자산 매각 입찰 공고를 내고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평창군 용산리 일원에 자리한 알펜시아 리조트는 고급빌라와 회원제 골프장(27홀)으로 이뤄진 A지구와 리조트와 호텔, 워터파크, 스키장이 자리한 B지구, 평창올림픽을 치른 스포츠 시설인 C지구로 구성돼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공개 매각시장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펜시아 전체 주식도 매각 대상이다. 강원개발공사는 인수기업이 확정되면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2월 26일까지 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이 알펜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유찰 부담을 덜었다는 판단으로 공개매각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3개 업체 가량이 입찰에 참가할 경우 가격이 예상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강원개발공사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치르며 이미지가 좋아졌고 경쟁력도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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