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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축구단' 김병지, 2002년 월드컵 골키퍼 교체 비화 "내가 히딩크 감독이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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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축구단' 김병지, 2002년 월드컵 골키퍼 교체 비화 "내가 히딩크 감독이었도"

입력
2020.11.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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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축구단' 김병지가 2002년 월드컵축구 비화를 밝힌다.SBS FiL 제공

'산골축구단' 김병지가 2002년 월드컵축구 비화를 밝힌다.SBS FiL 제공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으라차차 산골 축구단'(이하 '산골 축구단')에 등장해 국대 시절 웃픈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산골 축구단'에서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등장한다. 김병지는 20년지기 이영표와의 의리로 한걸음에 왔다고 이야기 한다. 서은광은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해 한다.

이들은 해밀학교로 이동하면서 이영표가 '감독'이라는 직업이 마음고생으로 인해 단명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선수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병지가 "나도 (2002년 월드컵에) 히딩크 감독에게 물어봤어야 했네. 드리블 하고 난 이후에 감독님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해야 할텐데 대화가 안되니까"라며 2002년 드리블로 그라운드 중앙까지 나갔던 위험한 상황이 펼쳐져 후반전에 골키퍼가 다른 선수로 교체 되었던 이유를 되새긴다.

김병지는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 때는 이슈거리였다며 "내가 감독이어도 안 썼을 것 같아"라며 웃는다.

또, 98년도에 포항과 김병지가 속한 울산이 경기를 펼쳤는데 골키퍼인 김병지가 헤딩골을 넣어 유명해진 사건을 이야기 했다. 이영표는 "골키퍼 공격적이면 안 되는데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하며 김병지를 저격하는 발언을 한다.

한편, 이들은 '산골 축구단'의 중학생 선수들에게 먹을 거리를 사주기 위해 시내로 나선다.

마트를 향하면서 김병지가 예전 생각이 난다며 이영표에게 "마트 털기 느낌 나는데?" 내기에서 진 사람 돈으로 사고 싶은 걸 다 사는 거라며 김병지는 "제일 많이 나왔던 친구가 190만원까지 나왔다"고 해 김재환과 서은광이 충격을 받는다.

'으라차차 산골 축구단'은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와 축구를 사랑하는 스타들이 모여 특별한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국제방송 문화교류지원사업의 국제공동제작부문에 선정된 '으라차차 산골 축구단'은 SBS FiL에서 5일 오후 7시, SBS MTV에서6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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