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충분히 힘 실어주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다. 사의를 즉각 반려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정치권 일각에서 홍 부총리 거취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자 직접 나서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홍 부총리가 향후 경제 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 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 재신임 방침을 다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 이는 것을 확실히 정리한 것”이라며 “(홍 부총리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를 넘거나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외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도 한국이 역성장 전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한다”며 경제컨트롤타워로서 홍 부총리의 성과를 조목조목 열거했다. 그러면서 “사표를 반려했을 당시 상황은 정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국민들께 제대로 잘 전달되지 않아 다시 한번 설명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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