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서
1, 2차 혈장공여엔 1,700명 참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완치된 신천지 신자 4,000여명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 기부에 나선다.
5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신천지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 공여를 진행한다. 혈장 공여 참여 인원은 4,000여명이다.
이번 3차 혈장 공여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신천지 측에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위해 단체 혈장 공여를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신천지 신도들은 지난 7, 9월 2번에 걸쳐 총 1,700여명이 혈장 공여에 참여했다. 2번 참여한 신도는 312명이다. 3차 혈장 공여에는 자원봉사자도 투입해 진행 절차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 혈장 공여 때처럼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20만~30만 가량의 교통비도 받지 않기로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3차 혈장 공여로 빠른 치료제 개발을 통한 신종 코로나 종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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