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개포우성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준공 30년이 지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6차 아파트와 서초구 신반포27차 아파트가 각각 최고 25층, 28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개포우성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6차 아파트는 이번 결정으로 해당 아파트는 최고 25층, 용적률 249.99%, 417세대(공공임대 2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해당 아파트 단지가 양재대로와 구룡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경관과 인근 개포시영 신축아파트 단지 등을 고려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 대안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1985년 서초구 잠원동 56번지 2호 일대에 준공된 신반포27차아파트(현 156세대) 재건축구역은 총 세대수 210세대, 최대높이 88m(최고층수 28층), 2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체 세대수 중 33세대는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야 한다.
마포대교 북단 마포유수지에 한류 공연장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 사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356억 원을 비롯해 시비 178억 원, 구비 379억원 등 총 914억원이 들어간다. 1,500석 규모 대공연장과 360석 규모 소극장 2개 등이 생길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복판에 있는 제6지구의 정비계획도 도계위를 통과했다. 시는 이곳에 업무용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는 한편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 상가를 조성, 기존 상인들이 자리를 옮겨 영업하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순환형 재개발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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