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그리도 도로 위의 패션 아이콘은 단연 미니일 것이다.
미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치 않는 클래식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며 모든 이들에게 매력을 제시하며 오랜 역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출범 이후 꾸준한 사랑과 인기, 그리고 관심을 받으며 그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오리지널 미니, 그리고 3세대에 이어진 BMW 그룹의 미니는 과연 어떤 모습과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
티슈 위에 시작된 전설
‘미니어처’와 같이 작은 크기, 그리고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요구에 맞춰 티슈 위에 그려진 미니의 시작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티슈 위에 ‘작은 차체, 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를 구현할 수 있는 설계를 그려냈고, 그 결과는 1959년 제시되었다.
미니는 데뷔 초기에는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오스틴 세븐’과 ‘모리스 마이너’ 등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상한 네이밍을 택했지만,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아지며 1969년 ‘미니’라는 독자적인 브랜드와 이름을 부여 받게 되었다.
이와 함께 당대의 유명 레이스 컨스트럭터였던 존 쿠퍼(John Cooper)는 이 작은 차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직접 제작한 55마력의 997cc 엔진을 기반으로 경쾌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덕분에 ‘쿠퍼’라는 이름도 별칭처럼 자리잡게 되었다.
다만 알렉 이시고니스는 미니가 ‘레이스카’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2001-2007 / BMW에서 새롭게 피어난 초대 미니 쿠퍼
미니 브랜드, 그리고 로버 브랜드를 오가며 1990년대까지도 판매되었던 ‘오리지널’ 미니의 시대는 BMW가 로버 브랜드에서 미니를 가져온 1994년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그리고 BMW는 실용성의 미니를 ‘프리미엄의 미니’로 새롭게 개량, 2001년 새로운 미니의 시대를 열었다.
겉모습은 클래식 미니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지만 차량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모두 BMW의 기술과 노하우로 담아내며 더욱 우수한 품질과 존재감을 제시했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는 오리지널 미니의 아이덴티티와 스타일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실제 미니 쿠퍼의 보닛 아래에는 1.4L 트라이텍 엔진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1.4L 디젤 엔진 및 1.6L 트라이텍 엔진 및 슈퍼차저 사양의 1.6L 트라이텍 엔진을 품은 쿠퍼 S 등을 마련해 효율성부터 경쾌한 드라이빙까지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07-2013 / 상품성을 품은 미니의 변화, 2세대 미니 쿠퍼
2016년의 끝자락, 미니 브랜드는 완전히 새로운 미니 쿠퍼를 선보인다.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세대 미니 쿠퍼는 기존 모델 대비 체격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강조한 디자인을 앞세움과 동시에 공간 가치 및 상품성의 개선을 이어가 프리미엄 슈퍼 미니의 가치를 제시했다.
초대 미니가 제시한, 새로운 미니 브랜드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패션카의 매력을 보다 확고히 제시했으며, 등장과 함께 시장의 이목을 끌며 ‘미니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이어가는 존재가 되었다.
2세대 미니 쿠퍼의 보닛 아래에는 PSA 그룹과 함께 개발한 프린스 엔진을 함께 공유하며 경쾌함과 실용적인 드라이빙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4L 엔진부터 1.6L 자연흡기 및 터보 엔진, 그리고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한편 2세대에 이르며 해치백 사양인 쿠퍼는 물론이고 쿠페, 클럽맨, 컨버터블, 로드스터, 컨트리맨 그리고 페이스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제시했다.
2014- / No More MINI, 3세대 미니 쿠퍼
3세대에 이른 미니는 완전히 다른 존재감을 제시한다.
실제 ‘No More MINI’라는 표현이 떠오를 만큼 미니는 더이상 작지 않고 의외의 여유를 제시한다. 실제 3세대 쿠퍼는 3,850mm의 전장과 각각 1,727mm와 1,414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495mm에 이른다.
여기에 디자인에 있어서도 더욱 명료한 이미지를 제시할 수 있는 디테일을 더할 뿐 아니라 유니언 잭의 디테일이나 투톤의 차체 도색 등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더하며 도로 위에서 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내 공간의 가치 역시 한층 높이며 다양한 디테일과 연출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더 높은 만족감은 물론이고 다양한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을 더해 시장의 높은 수준을 명확히 충족시킨다.
3세대 미니 쿠퍼는 1.2L 터보 엔진과 1.5L 터보 가솔린 및 디젤, 그리고 2.0L 터보 디젤 등 다양한 엔진을 마련해 주행의 즐거움 및 효율성을 고스란히 이어갈 뿐 아니라 변속기 부분에서도 다단화의 매력을 더해 주행 가치를 한껏 높인다.
60년,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미니
2019년, 미니는 미니 쿠퍼 데뷔 60년이라는 특별한 마일스톤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 60년 동안 패션, 그리도 도로의 아이콘으로 오랜 역사를 이어온 미니는 브랜드를 품고 있는 BMW의 전략에 따라 다양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동화에 대한 새로운 고민,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문화’에 대한 부분까지 다양한 투자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미니가 보여줄 미래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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