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첫 경진대회서 아이디어 14건 선정
총 218개 팀 신청해 16:1의 경쟁률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5일 오후 2시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제1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산·울산·경남이 공동 주최하고, 부울경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윤석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 부·울·경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수상 창업기업 14개 팀,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됐다. 수도권보다 열악한 창업환경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창업지원 신규과제로 채택돼 3개 시?도가 순차 추진하기로 협의했으며, 올해 경남을 시작으로 내년엔 부산, 2022년에는 울산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공동으로 전국을 모집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총 218개 팀이 신청해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심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교육 및 통합본선을 거쳐 최종 14개 팀을 선정(대상 2, 우수상 6, 장려상 6개 팀)했다.
영예의 대상은 창업기업 부문에 초등 글쓰기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을 제시한 ㈜팀플백(대표자 이진희)과 예비창업 부문에 휴대용 호흡 재활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제출한 ㈜쉐어앤서비스(대표자 최희은)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갑상선 기능이상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개발한 ㈜타이로스코프(대표자 박재민) 등 6개 팀이 광역자치단체상과 시상금 700만원을 수상했고, 장려상은 친환경 생분해성 바이오 접착제를 개발한 링크플릭스(대표자 김두일) 등 6개 팀이 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함께 시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수상팀들에는 사업화, 투자, 연계 지원 등 각종 혜택도 예정돼 있다.
이날 시상식 뒤에는 구글코리아 조용민 부장이 '동남권 창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수상팀 기업설명회 및 부스전시, 투자 상담회도 진행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동남권이 협력해 추진하는 창업 활성화 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남권이 힘을 합쳐 창업생태계를 조성해야 국가균형 발전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권 중심 혁신창업생태계가 활성화돼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동남권으로 모여들게 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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