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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증세 계획? 전혀 없다… 보유세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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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증세 계획? 전혀 없다… 보유세는 높여야"

입력
2020.11.04 18:12
수정
2020.1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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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가 증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현재로서는 증세 계획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정 총리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1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 참석,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는 증세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내놓고 있다"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의를 받고 "참 민감한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또는 당정이 증세 논의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 현재로서는 증세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으로 축재하고, 다른 국민은 그것 때문에 눈물 흘려야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주택은 거주의 목적이어야지 투자, 더더욱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주택을 투기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마땅히 주거권을 향유해야 할 국민들께서 전세난민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집을 가지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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