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오늘(5일) 발인…배려심 가득했던 '멋쟁이 희극인'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발인이 5일 엄수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발인이 엄수된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으로 알려졌다.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 전체가 슬픔 속에서 박지선을 향한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많은 동료들이 고 박지선의 빈소에 다녀갔고, SNS를 통해 추모글을 올려 슬픔을 나누고 있다. 안영미 김신영 정경미 정선희 등 동료들은 고 박지선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예정된 라디오 방송에 불참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토크 콘서트 등지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줬다. 최근에는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 MC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다.

많은 동료와 네티즌이 박지선 특유의 밝은 웃음과 배려심 가득한 진행 및 센스 있는 입담을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