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 게시 5분만에 '숨김 처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는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취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바로 '경고 딱지'를 붙였다. 선거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우리는 절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든 사전투표가 개표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게시된 지 5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를 숨김 처리했다.
앞서 트위터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개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을 예고하자 경고 딱지를 붙이겠다는 엄포에 나섰다. 트위터는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승리를 주장하는 대선후보와 캠프 및 기타 눈에 띄는 계정에 '경고 딱지'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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