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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선거 훔치려 해" 트럼프 트윗에 바로 '경고 딱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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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선거 훔치려 해" 트럼프 트윗에 바로 '경고 딱지' 붙었다

입력
2020.1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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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게시 5분만에 '숨김 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는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취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바로 '경고 딱지'를 붙였다. 선거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우리는 절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든 사전투표가 개표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게시된 지 5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를 숨김 처리했다.

앞서 트위터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개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을 예고하자 경고 딱지를 붙이겠다는 엄포에 나섰다. 트위터는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승리를 주장하는 대선후보와 캠프 및 기타 눈에 띄는 계정에 '경고 딱지'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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