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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인 상대 성폭력·불법촬영 혐의 40대 유명가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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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인 상대 성폭력·불법촬영 혐의 40대 유명가수 입건

입력
2020.11.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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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밴드 소속 가수 겸 작곡가가 연인 상대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가수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연인이었던 20대 가수 지망생 B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A씨에게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다"며 호소하다 지난 4월 "사람에게 상처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씨 유족은 지난 5월 A씨의 이런 혐의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A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변호인은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이다.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조만간 A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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