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일 김광석길 일대서... 온오프라인 공연 진행
야외 레코드 전시, 버스커팀, 오케스트라 공연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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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김광석길 페스티벌 포스터. 대구 중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서 열린다.
4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오는 7, 8일 김광석길 일대에서 '2020 김광석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굿바이 코로나'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과 전시로 진행된다. 해마다 김광석길에서 열린 '방천아트 페스티벌'과 '대구레코드페어'가 동시에 펼쳐진다.
골목 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8팀이 공연을 갖고, 레코드(LP) 전시도 마련된다. 8일 오후 1시 20분부터는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40인조 디오오케스트라의 '굿바이 코로나 콘서트'가 열린다. 이들은 김광석의 노래 10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했다.
행사 기간 김광석길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커팀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다. 방천문화예술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 밖에도 김광석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버스커 공연 '리메이크 김광석' 영상과 김광석길 일원(대봉동) 사람들을 소개하는 '대봉핫피플' 영상도 중계된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출입자명부 작성과 거리두기 앉기를 시행한다. 또 선착순 60명으로 관객을 제한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2020 김광석길 페스티벌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시대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김광석길이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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