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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도는 4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에 사는 10대 고교생(경남 321번), 50대 아버지(322번), 50대 어머니(323번), 20대 딸(324번), 10대 딸(32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10대 아들이 지난 2일 코막힘 증상이 있었으며 3일 등교 후 발열 증상으로 오전에 조퇴를 하고 곧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저녁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가족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일가족 중 10대 고교생의 아버지(50대)가 지난달 27일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후 차례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 직원 600명에 대해서는 사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10대 고교생이 다니는 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18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10대 고교생이 다니는 학교는 4일부터 전교생 등교를 중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같은 교문으로 출입하고 학교 전체 울타리가 같은 공간인 모 여고에 대해서도 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10대 고교생의 누나가 다니는 대학도 선제적으로 4일부터 1주일간 학교를 일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32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298명이 완치·퇴원하고 24명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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