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사옥. 카카오게임즈 제공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 늘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보다 약 98% 늘어난 8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한 첫 게임이다. 세계 230여개 국가에서 누적 가입자 수 550만명을 돌파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약 439억원이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17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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