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원주 DB를 8연패로 몰아넣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73-61로 꺾었다. 이로써 5승5패를 거둔 오리온은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오리온 간판 가드 이대성이 2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제프 위디는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이승현이 15점, 허일영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8연패에 빠진 DB는 3승8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DB가 8연패를 당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이다. DB는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두경민마저 손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이 깊어졌다.
32-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 이대성과 이승현 한호빈 허일영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52-34로 크게 앞섰다. DB가 16점을 넣는 동안 28점을 쌓은 오리온은 60-44로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저스틴 녹스를 앞세운 DB가 추격에 나섰지만 오리온은 앞선 점슈를 마지막까지 여유 있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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