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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노동자 만난 이낙연 “안전사고 위험, 세밀 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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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노동자 만난 이낙연 “안전사고 위험, 세밀 점검할 것”

입력
2020.11.03 20:10
수정
2020.11.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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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한 배달대행업체을 방문해 오토바이 배달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한 배달대행업체을 방문해 오토바이 배달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이륜차 배송노동자(라이더)를 찾아 “싸고 빠른 배달의 매력 뒤에는 라이더 노동자의 혹사가 동전의 양면처럼 가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배송노동자 쉼터를 찾은 이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국토부를 다그쳐서라도 문제해결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산업 수요가 폭증하면서 라이더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해졌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라이더에 대한 노동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라이더에 대해서는 실태조사가 거의 안돼 있을 것”이라며 “틀림없이 근골격 계통과 심혈관계통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재보험을 받는 단계에 가면 상당히 늦을 수 있다”며 “안전사고 위험 등에 대해서 ‘사회적 대화’에서 세밀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돌봄노동자와 택배종사자 등 ‘필수노동자’를 찾는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필수 노동자’를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까지 만들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필수 노동자 기본법(가칭)’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비전속 노동자들을 위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확대 적용이 급하다”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여러분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관련 법안(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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