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경미 정선희가 고(故) 박지선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라디오 스케줄에 불참한다.
MBC 라디오 측 관계자는 3일 본지에 "정경미 정선희가 각각 진행 중인 '정경미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이날 방송에 참여하지 않는다. '두시만세'는 박준형과 김유리 리포터의 진행,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문천식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경미 정선희는 오늘(3일)까지만 방송에 불참하고 내일(4일)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는 김신영,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안영미는 아직 경황이 없는 상태라 4일 방송 참여 여부에 대해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김신영 안영미는 고 박지선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정오의 희망곡' '두시의 데이트' 등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 불참한 바 있다.
정경미 정선희 또한 후배 박지선을 애도하고 추모하며 이날만 라디오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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