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가 또 한 번의 음원 히트를 정조준했다. 이번에는 '와일드 레게'로 변신에 나선 이들이다.
마마무는 3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TRAVEL'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AYA(아야)'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발매된 선공개 수록곡 '딩가딩가'에 이어 팬들의 기대 속 베일을 벗은 'AYA'는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가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레게 리듬이 더해져 한층 그루비하고 이국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RBW 사단을 이끄는 김도훈 프로듀서와 이상호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별 역시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내믹한 변주를 느낄 수 있는 후반부의 드라마틱한 구성은 마마무만의 음악적 도전 정신을 증명함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변해버린 사랑은 마치 '썩은 이빨'과도 같으니, 그런 '썩은 이빨'은 뽑아내야 한다는 강렬한 노랫말이 통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외에도 "님 얼굴에 침을 뱉어/ 오점 하나 생겨 우린 남이 됐다/ 못된 사랑놀이에 미쳐/ 이기적인 넌 이제 지쳐/ 눈물인지 또 빗물인지/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눈물이 뚝 떨어진다/ 툭 떨어진다/ 눈물이야 빗물이야 아야/ 눈물이야 빗물이야 아야/ 눈물이 툭" 등 명대사를 이용한 센스있는 가사부터 '님'과 '남'처럼 비슷한 단어를 이용한 구간까지 다양한 포인트 가사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마마무의 비주얼 변화 역시 눈여겨 볼만한 요소다.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에 맞춰 마마무 멤버들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와일드 콘셉트'로 탈바꿈했다. 레오파드 패턴부터 뱀을 떠오르게 하는 강렬한 패턴들, 화려한 컬러와 가죽 소재를 사용한 의상 등으로 섹시한 변신에 나선 네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신곡 '아야'를 향한 몰입감을 더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다운 탄탄한 보컬과 네 멤버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찰떡같은 보컬 케미도 여전했다. 한층 파워풀해진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몫을 100% 소화해낸 마마무는 전작들에 이은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9시 Mnet 컴백쇼 '모놀로그(MONOLOGUE)'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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