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정식허가 제품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 국내 정식 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진단 시약은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앞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시약 1개 제품을 정식 허가했다"며 "이번에 허가받은 동시진단 시약은 기침, 인후통 및 발열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코젠바이오텍에서 개발한 이 제품으로 의심환자의 분비액 등 검체를 검사하면 3~6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또는 독감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사시간을 단축시켜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하게 처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진단시약은 이번에 새롭게 허가된 제품을 포함해 총 5개이며,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진단시약은 총 30개(유전자 14개·항원 5개·항체 11개)다.
또 이날 기준 197개 진단시약 제품(유전자 100개·항원 27개·항체 70개)이 수출용으로 허가 받아 인도와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 총 3억4,723만명분(지난달 27일 기준)을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올해 9월 기준 약 1조3,956억원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5명 늘어 총 누적 환자는 2만68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46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2020.11.3/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