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물류2단지에..."전자상거래 특화항으로 육성"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개발될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전국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을 건립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특화 항만으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5곳인 세관 검사장과 3기인 컨테이너 검색기를 통합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 받은 아암2물류단지(57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을 건립한다.
모두 1,136억원이 투입될 세관 통합검사장(9만8,896㎡)은 해상 특송물류센터, 관리대상화물창고, 압수화물창고 등의 시설과 특송화물 자동분류기, 컨테이너 검색장비 등 최신식 장비를 갖춰 2023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사업 기업을 모집하였으며, 현재 입주자격과 사업 모델 적정성 등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화항만이 되면 기존 배후단지와 달리 공개경쟁 입찰방식에서 제안사업 또는 수의계약으로 전략적 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평가방식 또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둬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유망기업을 중점 유치할 수 있다.
또 첨단 IT 인프라를 도입한 스마트물류센터도 건립해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공사는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 효과 약 3,582억원, 일자리 창출 515여명, 연간 물동량 약 5만TEU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상 운송료는 항공운송료 대비 76% 물류비 절감효과를 갖고 있어 향후 해상운송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관계기관 및 기업 집적화를 통해 인천항을 국내 최고의 해상 이커머스 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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